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류동훈)이 7월 26~2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경천마을학교‘계룡면 어디까지 가봤니? 경천 꼬꼬무 여행(이하 ‘경천 꼬꼬무 여행’) 마을교육 현장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26일 경천 꼬꼬무 여행 1탄에서는 경천마을학교 ‘길바라기’ 동아리 회원들이 계룡초, 경천초 학생들에게 서울과 전라를 연결하던 계룡면의 옛 모습인 역참, 시장, 학교 등을 설명했다. 또 당시 역참에서 사용된 마패 복제품을 학생들이 실제로 보고 만지며 따라 그리는 시간도 가졌다.
27일 2탄에서는 경천1구 노인회 회장님을 비롯한 노인회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닭장, 메주 나무모형과 살아있는 암탉을 가지고 옛 경천장에 내다 팔던 닭과 달걀에 관해 설명하는 수업을 해 주셨다. 마을 역사의 산증인이 들려주는 생생한 마을 이야기를 들으면서 학생들은 짚 달걀 꾸러미를 직접 엮어보는 체험활동에 즐겁게 참여했다.
이틀 모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참여한 계룡초 5학년 이효운 학생은 “평소에 동네에서 자주 뵙던 할아버지들께서 가르쳐 주시는 말씀을 듣고 우리 마을에 대해 많은 걸 배웠다. 특히 마패 실물을 처음 본 것과 닭이 달걀을 품는 방법에 대해 배운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참여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고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함께 참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류동훈 교육장은 “경천마을학교는 공주행복교육지구의 모범이 되는 곳”이라며 “학교와 마을을 잇는 배움으로 모두가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되도록 계속 함께하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