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로컬 매거진 <소쿠리 SOKURI>가 ‘공주로운 삶의 이야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소쿠리 SOKURI>는 ‘우리 지역에서의 재미와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공유하자’라는 마음으로 공주를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주의 숨겨진 매력, 추억과 기억이 깃든 공간과 장소, 다채로운 삶의 모습들을 발견하고 엮어 소개하는 지역 잡지로, 그들의 재능을 자유롭게 발휘하여 만들어 가는 자립형 로컬 매거진이다. 나태주 시인은 소쿠에 기고한 글을 통해 “한 도시에 소쿠리와 같은 잡지가 있다는 것은 그 도시의 영광이고 기쁨이며 공주의 자랑이다.”라고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소쿠리 SOKURI>가 담아낸 여섯 권의 콘텐츠 일부와 수록된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신선한 기획으로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윤용혁 공주대 명예 교수는 “우리 지역의 이야기를 마치 그림이나 사진과 같은 작품으로 풀어내어 전시의 영역을 확장시켰다”라고 평했다. ‘공주로운 삶의 이야기를 담다’ <소쿠리 SOKURI> 전시는 오는 2월 11일까지 감영길에 위치한 이미정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소쿠리 일곱 번째 이야기 ‘친애하는 나의 제민천’이 3월 초에 발간될 예정이다.

안연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