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제1회 전국 어린이 국악경연대회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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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제1회 전국 어린이 국악경연대회 ‘팡파르’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0.10.20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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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개최 ... 국악 꿈나무 발굴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기원
▲지난해 공주시 고마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국립충청국악원 유치기원 문화제 행사 무대 모습. 사진=안연옥 기자
▲지난해 공주시 고마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국립충청국악원 유치기원 문화제 행사 무대 모습. 사진=안연옥 기자

국악 꿈나무 발굴과 국립충청국악원 유치를 기원하는 제1회 전국 어린이 국악경연대회가 오는 24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다.

국악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높이고, 오랜 기간 충청의 수부도시였던 공주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웅진동 고마 컨벤션홀에서 펼쳐진다.

경연은 판소리를 비롯해 민요와 기악, 풍물, 무용 등 5개 종목에서 본선 무대에 오른 30여 명이 5분 이내에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게 된다.

경연을 마친 뒤 서의철 가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심사집계가 마무리되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지도교사상 등을 시상한다.

대상(도지사상) 1명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금상(도지사상, 도교육감상, 국립국악원장상, 한국국악협회장상) 4명에게는 각각 7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은상(공주시장상 3, 공주시의장상 2) 수상자 5명에게는 각 50만 원의 상금이, 동상 5명에게는 3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도교사 1명에게는 도교육감상이 마련돼 있다.

특히 공주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 어린이 국악경연대회는 공주시와 공주국립충청국악원유치위원회 공동 주최로, 시는 코로나19 안전관리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청객은 가족 및 지도교사로 제한해 최소화하는 한편 칸막이를 설치해 별도의 응원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또 출입문을 한곳으로 제한함과 동시에 방역물품을 완비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에 대비해 구급약품과 구급요원을 현장에 배치키로 했다.

한편 예향(藝鄕)의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인 공주시는 동편제, 서편제와 함께 국내 판소리의 주요 계보인 중고제의 발흥지라는 점과 명창 박동진 선생 등, 중부권 소리꾼들의 오랜 활동무대였다는 점을 들어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주시민들의 유치 열기도 뜨겁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서명운동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올해 2월 국립충청국악원 유치에 서명한 인원만 공주시 인구수(106000여 명)를 넘어서 16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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