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동학사 숙모전에서 ‘춘계제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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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동학사 숙모전에서 ‘춘계제향’ 개최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1.04.27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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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폭 축소 ... 간소하게 진행
▲사단법인 숙모회가 주관한 춘계제향이 지난 26일, 공주시 반포면 소재 동학사 숙모전 경내에서 개최되고 있다(숙모회 춘계제향 의식 장면). 사진=숙모회
▲사단법인 숙모회가 주관한 춘계제향이 지난 26일, 공주시 반포면 소재 동학사 숙모전 경내에서 개최되고 있다(숙모회 춘계제향 의식 장면). 사진=숙모회

사단법인 숙모회(이사장 서주일)가 주관한 춘계제향이 지난 26일 오전 11,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소재 동학사 숙모전 경내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향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폭 축소해 숙모회 이사 10여명과 장의들만 참여해 간소하면서도 검소하게 진행했다.

숙모전은 단종대왕과 정순왕후의 위패를 모신 정전과 동·서무에는 계유정란에 원사한 황보인, 김종서, 정분 삼상, 안평대군, 금성대군 등 종실과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돼 참형을 당한 사육신, 그 외 죽음을 당한 수많은 원혼과 생육신 등 충의절사를 모신 곳이다.

삼은각은 고려조 충신이며 유학자인 정몽주(포은)와 목은 이색, 야은 길재의 위패를 모신 곳이며, 동계사는 신라 눌지왕때 일본에 인질로 잡혀간 왕의 아우 미사흔을 구출하고 왜지에서 순절한 박제상과 개국공신인 류차달을 모신 곳이다.

한편 해마다 춘향(음력 315)과 동향(음력 1024)일에 동학사 대웅전에서 초혼례를 올리고 있는, ·불이 함께 제향을 올리는 우리나라 유일의 사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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