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진 작가 "모나코아트페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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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진 작가 "모나코아트페어" 참여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3.08.18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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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 ... 전통한지 우수성 전세계에 홍보
▲새를보다 65X53CM HANJI 2023 서은진 작가 作. 사진=J&J ART
▲새를보다 65X53CM HANJI 2023 서은진 작가 作. 사진=J&J ART

한국의 전통한지와 종이, 천연 풀만을 사용해 작업을 하고 있는 서은진 작가가 오는 25~27일 까지 모나코에서 개최하는 아트페어에 참여한다.

이번에 열리는 아트페어는 프랑스 Art 3F 주최의 유럽 유명 아트페어중 하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서은진 J&J Art 대표는 “자랑스러운 한국 미술이 이곳 모나코에 전시되는 것이 감회가 새롭고 너무 기대 된다”고 말했다.

모나코는 관광산업과 국제 중계무역이 유명하다. 문화유산으로는 근위병들의 절제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왕궁과 왕궁 남쪽에 있는 나폴레옹의 유품 박물관이 있다.

대표적인 관광자원은 몬테카를로 지구에 소재한 그랑 카지노(Grand Casino), 국제회의장, 국립 인형 박물관, 국제 스포츠 클럽, 팔라소테라피, 그랑 카지노의 오페라 극장, 일본 정원(Jardin Japonais)에서 마르탱 해변으로 이어지는 그레이스 왕비 거리가 있는 아름다운 소국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바닷가 전시장 Chapiteau de Fontvieille에서 오는 25~27일 까지 모나코 아트페어가 열린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모토로 모나코에 참가하는 J&J ART는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위해,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주식회사이다.

이번 모나코전시에 서은진 작가의 작품도 출품한다.

서 작가는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한국 미술만이 지닌 고유한 정체성을 담아낸 작품들을 출품했다.

서은진 작가는 한지를 재료로 한 작품 활동을 하며, '한지 작가' 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그녀는 한지를 가위로 자르며 한지로 콜라주 한다.

특히 이번 출품작 역시 한지로 닭을 표현해낸 자연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다.

현재 유럽과 미주 등지에 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모나코 아트페어를 마치고 싱가포르와 미국 LA ART SHOW 전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작가의 평론을 써준 김보현 교수의 노트에서 보면 조르지어 아감벤(Giorgio Agamben) 이 ‘내용 없는 인간’ the man without content 이라는 말로 규정했던 현대 예술가의 제 특성과 확연히 구분된다.

낯설거나 새롭지 않고 추상적이지도 않으며 의도적으로 그림의 구성마저 누락 시킨 듯 한 인상을 준다. 다시 말해 그녀의 작품은 한지가 갖는 물질성과 전통자수를 떠올리는 구성이 결합된 양태화 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전통자수의 천연염색처럼 제한적인 색상(원색)을 사용하는 방식은 그 자체로 작품의 형식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며 중간색을 피하고 원색을 주로 사용함으로서, 스푸마토(sfumato)기법과 같이 색의 단계적 변화를 줄 수 없는데, 그로서 오브제는 입체적인 표현 대신 색의 평면성이 부각된다.

나아가 오브제를 채우는 색면은 바탕에 맞서 뚜렷한 경계를 형성한다. 두 번째 특징은 작품의 내용과 관련된 소재가 전통자수에서 흔히 보듯 길상(吉相)의 의미를 지닌 동물이나 자연물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올 한해에도 4개국의 아트페어에 참가했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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