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안군 지방의원, “거짓 탈당선동으로 당원 모욕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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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안군 지방의원, “거짓 탈당선동으로 당원 모욕하지 말아야”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4.03.2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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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3인 중 2명은 이미 오래 전 탈당, 한명은 아직도 당원”
▲26일, 국민의힘 소속 태안군 지방의원 일동이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태안 국민의힘
▲26일, 국민의힘 소속 태안군 지방의원 일동이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태안 국민의힘

국민의힘 소속 태안군 지방의원 일동은 26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던 3인에 대한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이들 지방의원 일동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어제 우리 태안에서는 참으로 처참한 일이 있었다. 이미 오래전 탈당했거나 탈당도 하지 않고 탈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 3명이 기자회견을 열어 ‘성일종 국회의원에 실망해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본인들 외에도 7~8백명의 당원들이 탈당할 예정’이라며 거짓 탈당 기자회견을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기자회견 3인 중 2인은 이번에 탈당한 것이 아니라 이미 탈당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며, 1인은 현재도 당원임에도 탈당했다고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또한 ‘국민의힘 태안군 당원 7~8백여명이 탈당할 예정’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전혀 없다. 탈당하려면 충남도당으로 탈당계가 접수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태안군 당원들의 별다른 탈당 움직임은 없다고 한다”며 “선거가 15일 남은 이 시기에 거짓 탈당 선동으로 탈당 예정이라고 기자회견 하는 목적이 너무도 눈에 보이지 않는가? 태안군민을 우습게보고 모욕한 주동자와 배후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탈당 선동을 주도한 윤현돈 씨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도 국민의힘 당원 신분으로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태안군수 후보 지지 선언 선동을 주도했던 자로서 상습적인 해당 행위자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지방의원과 태안군 당원 일동은 “우리는 거짓 탈당 선동으로 순수한 태안군 당원들을 모욕한 3인에 대해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해당 거짓 탈당 선동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모두 법적 조치 대상에 해당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세로 태안군수에게도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지금 태안군은 미래를 향한 힘찬 전진을 할 것이냐 지방소멸로 갈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정치적 중립을 잘 지켜내고 있는 태안군청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구하며 가세로 군수도 선거 기간 중 행보에 신중을 기해 오해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선거 중립 의무를 부탁했다.

끝으로 “우리 국민의힘 태안군 지방의원 일동은 이번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짓선동과 법 위반이 우리 태안에 발 붙일 자리가 없도록 철저하게 감시할 것이고 반드시 태안군민의 명예를 지킬 것”이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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