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채영신 작가 ‘개 다섯 마리의 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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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채영신 작가 ‘개 다섯 마리의 밤’ 수상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1.07.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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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왼쪽) 논산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황산벌청년문학상’시상식에서, 채영신 작가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황명선(왼쪽) 논산시장이 지난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황산벌청년문학상’시상식에서, 채영신 작가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 5천만 원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채영신 작가의 소설 개 다섯 마리의 밤7회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7회 황산벌청년문학상시상식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참가자 인원을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황산벌청년문학상에는 총 141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3편을 두고 소설가 김인숙, 박범신, 천운영 작가와 류보선, 김미현 문학평론가 등 5명의 심사위원이 함께 논의하여 채영신씨의 개 다섯 마리의 밤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소설 개 다섯 마리의 밤은 언뜻 평범해 보이는 도시의 아파트 단지, 인근 초등학교와 학부모들의 커뮤니티를 주 무대로 하여 개 다섯 마리로도 견디기 어려워 보이는 모자의 혹독한 시절을 보여주고 있다.

채영신 작가는 개 다섯 마리의 밤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아주 추운 밤이면 개를 끌어안아 체온을 유지했다는 것에서 기인해 개 다섯 마리를 끌어안아야 버틸 수 있는 정도로 추운 밤, 즉 혹한의 시간을 뜻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선정하며 이미 충분한 고통이 아직 오지 않은 구원을 어떻게 소환해야할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것이 이 소설의 값진 개성이자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통각이 매우 뛰어났다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당선된 채영신 작가에게는 상금 5천만원이 주어진다.

황산벌청년문학상은 한국문단을 이끌 새로운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고, 재능 있는 작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논산시가 주최하고 은행나무출판사와 경향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을 한다.

지난 2014년 첫 해 이동효 씨 '노래는 누가 듣는가'를 시작으로 조남주 씨 '고마네치를 위하여', 박 영씨 '위안의 서', 강태식 리의 별’, 염기원 구디 얀다르크’, 이서수 당신의 433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황산벌 청년문학상을 통해 예학의 도시 논산시를 알리는 한편 문학적 상상력이 가득한 논산시가 되기를 희망한다며““앞으로 당선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학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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