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면천읍성’객사 위치·규모 확인됐다
상태바
당진시, ‘면천읍성’객사 위치·규모 확인됐다
  • 김효주 기자
  • 승인 2020.04.23 0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읍성 내 '관아시설 원형복원' ... 유교문화권 사업 박차
▲당진 면천읍성 객사건물 흔적(항공 촬영). 사진=당진시
▲당진 면천읍성 객사건물 흔적(항공 촬영). 사진=당진시

청남도 기념물 제91호이자 역사문화유산 랜드마크인 당진시 소재 면천읍성 내 객사시설에 대한 위치 및 규모가 확인됐다.

특히 객사시설을 중심으로 주변 건물지 및 축대, 누각 등이 함께 확인되어 추후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읍성은 조선 초기 왜구의 방어를 위해 쌓은 석축성으로 작년 7월부터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한얼문화유산연구원에서 읍성 내 관아시설에 대한 정확한 구조와 위치, 축조시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해왔다.

면천읍성의 관아시설에 대한 기록은 고문헌과 고지도 등을 통해 다양한 관아건물들이 성내에 마련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특히 1872년 면천군지도는 주요건물의 위치와 형식을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크게 동쪽 편에 객사공간을 서쪽 편에 동헌공간을 두었으며, 그 앞 남쪽으로 작청과 향청 등의 지원공간이 나누어져 배치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객사는 동서방향의 일자형 건물로, 기존 면천초등학교 교사가 있던 자리에서 확인됐으며 ▲동서길이 40m ▲남북길이 10m 규모로 밝혀졌다.

또한 총 3개의 건물로 구분되며, 각각의 건물은 중앙의 정청과 서익헌, 동익헌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홍장 진시장은 면천읍성의 관아시설의 조사는 당진 역사의 뿌리를 찾는 일이라며 향후 유교문화권 사업과 관련해, 읍성 내 관아시설 복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관광자원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편 당진시는 현재 면천읍성 서남치성 복원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며, 객사동벽복원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면천읍성의 역사성 회복을 계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당진 면천읍성 객사 발굴 모습. 사진=당진시
▲당진 면천읍성 객사 발굴 모습. 사진=당진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