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관서 소방헬멧 및 면체 세척기 보유율 28%뿐, 설치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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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방관서 소방헬멧 및 면체 세척기 보유율 28%뿐, 설치 확대해야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1.10.1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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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전 지역에 비치될 수 있도록 조속히 예산을 확보해야”
▲한병도(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시을) 국회의원
▲한병도(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시을) 국회의원

소방관헬멧·공기호흡기(면체) 등 소방장비에 묻은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세척기의 보급률이 28%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사진·전북 익산시을)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관서 189곳 중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를 보유한 곳은 304곳으로 보유율은 28%에 그쳤다.

소방청은 소방장비 분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소방서·119안전센터별로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를 1대씩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102%) 대구(131%) 제주(138%)를 제외한 시·도소방본부에서는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유율이 10%도 되지 않는 시·도소방본부는 18곳 중 10곳으로 창원(7%) 충북·충남·전남·경남(5%) 인천·광주·대전(4%) 부산(3%) 전북(2%)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보유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전북의 경우에는 51곳의 소방관서 중 1곳에만 소방헬멧·면체 세척기가 비치되어 있었다.

또한 세종(33%) 경기(20%) 강원(14%) 울산(12%) 경북(11%)도 보유기준에 한참 미달한 상태로 드러났다.

아울러 올해 소방헬멧·면체 세척기 구입예산은 서울, 광주, 충남, 창원만 편성되었을 뿐, 나머지 14곳은 예산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병도 국회의원은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는 화재진압 후 유해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한 필수시설이라며 전 지역에 1대씩 비치될 수 있도록 조속히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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