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3.1)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샌프란시스코편' 안내서 1만부를 샌프란시스코한국교육원에 기증했다.
이번 안내서는 전 세계 도시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 안내서 기증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상하이 ▲도쿄 ▲파리 ▲뉴욕 등에 이어 이번이 일곱 번째 기증이다.
한국어 및 영어로 함께 제작했으며, 전면컬러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한국 독립운동사를 소개하고 있다.
안내서에는 ▲장인환·전명운 의거지 ▲장인환 순국지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공립협회 회관 터 ▲사이프러스 공동묘지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의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에게도 샌프란시스코 내 독립운동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에서 안내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한국의 역사'(www.historyofkorea.co.kr)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한편 서경덕 교수 기획·배우 송혜교 후원으로 지난 11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0곳에 기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