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훈장' 받은 이수준 선생 손자 ... 알고 보니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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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훈장' 받은 이수준 선생 손자 ... 알고 보니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2.03.0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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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하신 아버님의 유지인 '독립유공자 서훈' 받들게 돼 감개무량”
▲지난 3.1절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故 이수준 선생의 손자인 이건용(오른쪽 두 번째) 금강일보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훈장을 수여받고 있다(제103주년 3.1절 기념식 행사 TV방송 화면 캡쳐 이미지). 사진=뉴스채널1
▲지난 3.1절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故 이수준 선생의 손자인 이건용(오른쪽 두 번째) 금강일보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훈장을 수여받고 있다(제103주년 3.1절 기념식 행사 TV방송 화면 캡쳐 이미지). 사진=뉴스채널1

지난 3.1절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故 이수준 선생의 손자가, 충남 공주시 주재기자인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로 뒤늦게 알려져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故 이수준 선생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지난 1일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선정돼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특히 이수준 선생은 1932년 8월 독서회를 조직한 후 사회과학 서적을 윤독하는 활동을 벌이다 체포돼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1938년 강원도 울주군으로 이주해 사회주의 운동을 전개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의 옥고를 치렀다.

지난 1일 서울 서대문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훈장을 수여한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는 "평생 잊지 못할 3.1절로, 할아버님의 독립유공자 서훈은 작고하신 아버님의 평생 소원이셨다"며 "늦게나마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영광을 훌륭하신 할아버님과 존경하는 아버님 영전에 바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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