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기증한 김규식 부조작품. 사진=서경덕 교수](/news/photo/202208/18917_20958_18.jpg)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김규식 부조작품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부조작품은 가로 80센티, 세로 90센티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중경임시정부청사 내 김구 주석 사무실에 설치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해윤봉길 기념관 ▲중국 가흥 김구 피난처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작품을 기증하게 된 것이다.
특히 봉오동 전투 및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홍범도 장군과 김좌진 장군의 부조작품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과 중국 해림한중우의공원에 각각 기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기증한 윤봉길(上 왼쪽), 홍범도(上 오른쪽), 김좌진(下 왼쪽), 김구의 부조작품 모음. 서경덕 교수](/news/photo/202208/18917_20959_212.jpg)
이번 일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광복을 맞이했던 중경임시정부청사에 김규식 부주석의 역사적인 업적을 다시금 기리고자 부조작품을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으로 지난 11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1곳에 기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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