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진 작가 ‘싱가포르 글로벌 아트 페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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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진 작가 ‘싱가포르 글로벌 아트 페어’ 참여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2.10.2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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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소나무·고려청자 등 나는 한국적인 것을 고수하고 싶다”
▲서은진 작가 作 섬세한사랑 65x53cm 한지 콜라주. 사진=서은진 작가
▲서은진 작가 作 섬세한사랑 65x53cm 한지 콜라주. 사진=서은진 작가

오는 11월 3~6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아트페어 싱가포르 2022(이하 GAF)' 역시 한국 미술의 글로벌 활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AF에서는 이우환 등의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은 물론, 다채로운 갤러리가 선보이는 유망한 작가들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GAF 출품작 중, 유일하게 한국적인 소재를 사용해 세계에 한국 미술만의 예술적인 가치를 알리는 작품들을 소개했으며, 서은진 작가의 작품이 대표작으로 소개됐다.

올해는 서은진 작가가 가장 바쁜 해 이기도 하다.

요즘정보를 공유하는 컬렉터들 사이에 인기가 좋아, 요즘 아름아름 작업실로 찾아와 한지작품을 구매해가고 있다.

그녀는 과거 한국에서 한지작품을 소개할 때 종이라는 내구성이 떨어 질 거라 염려되어 컬렉터들에게 외면당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한지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해외로 진출하며, 그녀의 작품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수많은 작업으로 가위 컷팅을 하며 손가락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

결국 그녀는 이제 당당하게 한국의 한지를 알리는 가장 한국적인 미술로, 한국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곧 있을 Scope Miami Art Show와 내년 2월에 열리는 미국 LA 아트 쇼에 대형 갤러리 에서 서작가의 대형작품을 초대받아 걸게 됐다.

스위스와 런던에서 작품을 의뢰받은 상태이다. 내년 영국 비엔날레에도 초대 됐으며, 내년 이태리 토스카나와 모나코아트페어에서 전시 할 예정이다

최근 세 곳의 신문사 기자들이 작업실을 방문해 그녀를 취재해갔다.

그동안 한지라는 소재를 다루며 단지 종이라는 소재로 외면당하기도 했으나, 본인은 한국적인 것을 고수하며 끝까지 한지의 자존심을 지켜나갔다.

서은진 작가는 한지로 작품 활동을 하며, '닭 작가' ‘한지작가’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그녀는 한지를 가위로 자르며 작품을 제작한다.

작품명 ‘섬세한 사랑’ 역시 한지로 닭을 표현해낸 작품이다.

현재 서은진 작가는 LA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유럽과 미주 등지에 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서은진 작가는 "나는 한국적인 것을 고수하고 싶다. 닭·소나무·고려청자 등 우리 고유의 것을 한지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작가는 한지와 종이, 풀만을 사용해 작품을 만들고, 대상의 입체감을 그대로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한국 미술만이 지닌 고유한 정체성을 담아낸 작품을 하는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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