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립합창단, 공주의료원서‘찾아가는 연주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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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립합창단, 공주의료원서‘찾아가는 연주회’ 열어
  • 이덕로 기자
  • 승인 2022.12.2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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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내원객 심신 달래줘
▲공주시립합창단원들이 지난 20일 공주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과 환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연주회’를 갖고 있다. 사진=공주의료원
▲공주시립합창단원들이 지난 20일 공주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들과 환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연주회’를 갖고 있다. 사진=공주의료원

충청남도 공주의료원(병원장 임수흠)이 지난 20일 본원 1층 로비에서, 추위와 장기간의 입원으로 지친 환자와 내원객의 심신을 달래줄 연주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의료원 내에서 진행하던 모든 공연이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처음 열리는 대면 음악회였던 만큼, 공주시립합창단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에는 ‘바람의 노래, 슈퍼스타, 캐롤메들리,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등 우리 귀에 낯익은 다양한 곡들을 합창했다.

또한 중간에 펼쳐진 공주에서 탭댄서로 유명한 조성호의 현란한 탭댄스와 성유진의 가야금 연주 합동 공연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유 모(여·64) 씨는 “코로나19 이후로 실제로 눈앞에서 공연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면서 “입원생활로 힘들고 지쳐 고단한 마음을 이번 공연으로 인해 치유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임수흠 의료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장기간 투병 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환자 곁에서 나눔을 생활화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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