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관장 한수)은 “백제 귀엣-고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특별전시와 연계하여 “바다를 건너간 백제 귀걸이, 귀걸이로 본 왜와 백제의 교섭사”의 주제로 특별강좌를 개최한다. 특별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강좌에서는 일본열도에서 출토된 고대 귀걸이를 깊이 있게 살펴보면서 백제 귀걸이와의 관련성을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강연은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다카다 칸타(高田貫太) 교수가 진행한다. 다카다 칸타 교수는 한일 고대 국제교류 연구 전문가로, 고대 한반도와 일본열도에서 출토된 장신구를 연구한 『악세사리의 고고학』등을 저술하였다. 그의 안내로 백제와 일본(왜)의 귀걸이를 중심으로 그 안에서 갈등과 연합을 반복하면서도 끊임없이 교류를 이어나갔던 당시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강연은 오는 2월 3일(금) 14시부터 16시까지 국립공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백제 귀걸이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특별전 “백제 귀엣-고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2월 26일까지 운영된다.

안연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