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충남도의원 “소화전 ... ‘지상식’으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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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충남도의원 “소화전 ... ‘지상식’으로 확대해야”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3.04.0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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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별 지상식 소화전 확대로 도민 생명 보호 앞장서야”
도내 지하식 소화전 241개 … 불법주차·한파 등 상황에서 신속 대응 곤란
▲김선태(천안10·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이 6일 제343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지상식 소화전’확대 설치와 관련,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김선태(천안10·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이 6일 제343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지상식 소화전’확대 설치와 관련,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김선태(천안10·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은 6일 제343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상식 소화전을 확대 설치해 도민 안전과 생명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남도 자료에 따르면 도내 설치된 소화전은 총 6천 205개이며, 이중 241개가 지하식 소화전이다.

최근 5년간 지하식 소화전을 지상식 소화전으로 전환한 개수를 지역별로 보면 ▲예산군 23개 ▲부여군 17개 ▲보령시 14개 등이고 ▲천안시 동남구는 단 2개뿐이었으며, 서산시와 금산군은 단 한 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화재 진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용수로, 소화전은 대규모 화재 발생에서 소방차에 물을 계속 공급해 주어 화재 초기 진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하식 소화전은 차량 불법주차나 동절기 한파로 맨홀 커버가 얼어붙는 경우 화재 현장에서 활용이 어렵고, 사용절차가 복잡해 신속한 급수가 어려워 대규모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2020년 기준 주민 1만 명당 화재 발생 건수는 충남이 평균 9.5건으로 전국 평균 7.5건보다 많았다”며 “화재 진압에는 무엇보다 신속함이 생명이다. 소방관이 제 시간에 출동해도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진시, 서천군, 청양군 지역은 지하식 소화전이 한 개도 없다”며 “충남도가 시·군별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서 지하식 소화전을 지상식 소화전으로 전환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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