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1일부터 2주일 동안‘감영길드로잉전4, 예술의 거리’전시회가 이미정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감영길 즉 원도심과 공주의 이야기를 주제로 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6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참여 작가들의 연령대 폭이 크니 작품에 담겨있는 이야기 또한 다채롭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된 점은‘공주 인사동’이라 불리고 있는 감영길 이야기를‘예술의 거리’란 주제로 작품을 제작했다는 점이다. 아름답고 맑은 제민천, 하숙 마을, 공산성, 골목길, 충청감영, 빗소리, 물소리 그리고 추억... 30명의 30색 정겨운 이야기가 작품에서 들리는 듯 재미있다.

요즈음 감영길에는 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리운 고향으로 귀향하는 화가도 있고, 추억이 있는 골목길에서 그림 그리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으며, 이야기가 있는 원도심이 좋아서 작품 제작에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이사 오는 도예가도 있다.

또한 주변 도시의 화가들이 공주로 전시 여행을 오는 일은 반가운 일이다. 전시회가 많아지니 감상자도 증가하고 있고 특히 청소년 감상자가 많아지고 있는 일은 바람직한일이다.

오랜 가뭄끝에 오시는 단비가 반가운 날‘감영길드로잉전시회’를 감상하시기를 바란다.

안연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