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영상퍼포먼스로 ‘개교 30주년’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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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 영상퍼포먼스로 ‘개교 30주년’기념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3.05.09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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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원 총장 “방송영상계에 뛰어난 인재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
▲한국영상대학교 유재원(오른쪽) 총장이 행사에 참석한 내빈에게 인사를 건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학
▲한국영상대학교 유재원(오른쪽) 총장이 행사에 참석한 내빈에게 인사를 건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학

영상으로 하나가 됐다. 미디어의 힘이 나날이 커가는 가운데 한국영상대학교는 방송영상특성화 대학교답게, 특별한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로 한국 방송콘텐츠계의 밝은 미래를 기약했다.

한국영상대는 지난 3일 본교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교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지난 30년간 한국영상대가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영상 퍼포먼스를 국내외 내빈뿐만 아니라 일반 세종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는‘삼십이립(三十二立), 함께한 30년, 함께할 100년’의 슬로건을 내걸고, 일반 기념식 형태가 아닌 특설무대 속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유재원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정진석 국회의원, 최원철 공주시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TJB 이광축 사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리셉션 축하 파티부터 마지막 영상 무대까지 한국영상대학교만의 특별행사로 꾸며졌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한국영상대학교의 발전 모습을 처음부터 지켜봐온 사람으로서, 이렇게 멋진 대학이 우리 지역에 있다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내를 넘어서 세계에 우리 K-콘텐츠를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한국영상대학교가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무엇보다 학교 전체를 무대로 만들었다는 점이 독특하다. 운동장에는 거대한 대형 LED와 300여 개의 조명으로 특설무대를 꾸몄고, 미디어아트관에서는 단순 영상재생이 아닌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인터액티브(interactive) 영상전시 공간을 국내 최초 시도해 실감형 영상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꾸몄다.

▲한국영상대학교 유재원(오른쪽) 총장과 정진석(왼쪽) 국회의원이 한국영상대 개교 30주년 행사 중 웹툰로드를 함께 걷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학
▲한국영상대학교 유재원(오른쪽) 총장과 정진석(왼쪽) 국회의원이 한국영상대 개교 30주년 행사 중 웹툰로드를 함께 걷고 있다. 사진=한국영상대학

거기에 빛의 거리를 통해 닿을 수 있는 웹툰/애니 거리에는 전문대학 최초로 설립된 게임애니메이션과의 재학생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꾸몄다.

행사의 메인 무대인 특설무대에서는 한국영상대에서 자체 제작한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념식의 모든 콘텐츠는 한국영상대 교수, 재학생, 졸업생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진행됬다. ▲프로젝션 매핑을 통한 미디어 파사드 퍼포먼스 ▲실감형 융복합 퍼포먼스 ▲드론 FPV 기술을 이용한 첨단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오프닝 공연으로는 1993년 개교 당시 서태지의 X-세대와 2023년 전세계를 흔들고 있는 K-POP MZ세대의 음악을 리믹스해 세대를 뛰어넘는 어울림 퍼포먼스로 꾸몄다.

이후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스크린이 아닌, 대학 본부 건물 외벽에 입체적인 실감형 영상으로, 세종시와 공주시의 모습을 블록형 애니메이션으로 매핑한 퍼포먼스를 보여 한국영상대의 영상 능력을 한껏 담았다.

이날의 정점으로는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청년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특수무대장치를 활용한 공연이었다.

외국에서는 헐러우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추진해 많은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제품을 한국영상대에서 직접 제작해 무대가 직접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유재원 총장은 “30주년 기념행사를 방문해 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방송특성화대학이라는 모습을 내외빈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단순한 기념행사보다는 멋진 영상으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방송영상계에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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