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 세종시의원 “실패한 시정, 시민 입장에서 불행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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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세종시의원 “실패한 시정, 시민 입장에서 불행한 일”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3.05.2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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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세종시 ... 의지를 갖고 유관기관과 활발히 소통할 것”주문
제83회 정례회서 ‘시가 앞장서서 소통과 협력의 여건 조성할 것’제언
▲이현정(고운동,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이 22일 제8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이현정(고운동,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원이 22일 제8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현정(고운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제8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최민호 시장을 대상으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시의 소통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앞으로 시의회, 교육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최민호 시장은 지난 3월 27일 여의도 국회 본원 앞에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를 했다.

이현정 의원은 이를 지적하며 “이 사안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세종시 뿐만 아니라 충청권,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힘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고 지적하며 “세종시민이 기대하는 것은 행정력이지 ‘시장의 국회 앞 1인 시위’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본 의원은 교육청과의 급식비 분담문제 및 교육현안에 대해 시장과 교육감이 직접 나서서 협의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지난 제81회 임시회에서 김효숙 의원은 공공시설물 인수에 있어 서로 적시에 협업할 수 있도록 행복청, LH, 세종시의 협업체계 개선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영현 의원이 시정질의에 불참한 시장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 지적하는 의사진행 발언도 했다”면서 시정에 대한 의원들의 공개적인 요구에 대해 무응답으로 일관한 세종시의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 의회가 의결한 세종특별자치시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대해 세종시가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시민들의 눈에는 ‘정치의 실종’으로 비취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제2집무실 설치 ▲2027하계대학경기대회 등 세종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 야에 상관없이 소통하고 정치적 역량을 동원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현정 의원은 “최민호 시장과는 반대편에 서 있는 야당 의원이지만, 실패한 시정은 세종시민 입장에서 불행한 일이다. 그 때문에 세종시 발전을 위한 여러 사안에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근심하지 않도록 시장이 먼저 나서서 시의회, 교육청 및 유관기관과 소통과 협력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주문하며 긴급현안질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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