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충남도의원, “충남도 공무원 3040해외연수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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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충남도의원, “충남도 공무원 3040해외연수 ‘엉터리’”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3.06.2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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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대 사업비 확보 없는 신청 및 선정기준 불공정, 사후관리 부실
“30~40대 6급이하 대상 아닌 15% 참여 1년 미만 근무자도 선발, 연수 후 곧바로 휴직”
▲김명숙 충남도의원이 27일 제34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3040 공무원 정책테마 해외연수’와 관련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김명숙 충남도의원이 27일 제34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3040 공무원 정책테마 해외연수’와 관련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가 시행하고 있는 공무원 해외연수 사업이 신청과 선발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사후관리 미비 등 부실 운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명숙(청양·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은 27일 제345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3040 공무원 정책테마 해외연수」와 관련해 부실운영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3040 공무원 정책테마 해외연수」는 미래 도정을 이끌 3040 차세대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2022년 사업비 4억 8000만원으로 74명(1인당 600만원 이상 지원)이 연수를 다녀왔고, 2023년은 6억원으로 104명이 선발돼 연수가 진행 중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2년 사업을 보면 예산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추진, 대상자를 선발했다”며 “선발 대상자도 6급 이하 30~40대이지만 74명 중 5급선발, 20대 11명 선발중 6명이 근무경력 1년 미만이었고 팀당 20대가 50%인 팀도 2팀이나 있고 연수 후 1~2개월 만에 휴직에 들어간 직원도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청기준과 선정기준이 명확하지 못해 공정하지 못한 결과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친한 사람끼리 해외여행 다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필요한 사업으로 공직사회의 신뢰받는 정책사업이 되려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업목적대로 시행하려면 신청과 선발기준이 명확해야 하고, 조직운영 부서에서 사업시행과 평가까지 효율적 운영과 전년도 업무성과 대상 공무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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