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성실의 자세로 감명 준 공직자‘눈길’
상태바
신의성실의 자세로 감명 준 공직자‘눈길’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3.07.11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절·신속한 산단입주계약 민원 처리로 국무총리실 칭찬글 올라
유휴부지 해바라기 정원으로 탈바꿈, 새벽부터 직접 잡초제거까지
최민호 시장, 간부회의서“우수사례 전파 귀감 삼아야”격려
▲안소라 주무관. 사진=세종시
▲안소라 주무관.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의 공직자들이 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민원처리는 물론, 시정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에 나서면서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국무총리실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정한 참공무원을 소개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민원글 1건이 접수됐다.

민원인은 타 지역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다 최근 세종시의 한 산단으로 이전을 하게 됐는데, 산단 입주계약과정에서 감명을 받았다면서 이 나라의 모든 공무원이 이 분과 같았으면 좋겠다라고 세종시 산업입지과에 재직 중인 안소라 주무관(행정6)을 소개했다.

이 민원인은 안 주무관이 입주계약과정에 대해 친절하고 섬세하게 설명을 해줬을 뿐만 아니라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주말이나 밤늦게까지 시간을 내 민원을 처리해줬다고 칭찬했다.

안소라 주무관은 평소대로 일한 것 뿐인데 민원인께서 칭찬을 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인허가처리과정에서 보완할 서류가 많은 만큼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해 드리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뿐만 아니라 세종시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애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각종 무단 폐기물 등이 방치돼 있던 건물유휴부지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공직자도 있다.

▲이은주 대평동장. 사진=세종시
▲이은주 대평동장. 사진=세종시

대평동에 재직 중인 이은주 동장(사회복지5)을 비롯한 정다겸 주무관(행정6), 임상혁 주무관(행정8) 등은 정원도시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대평동의 한 상가부지를 직능단체와 함께 해바라기 정원으로 변신시켰다.

해당 부지는 억새풀, 쓰레기 등이 방치돼 있던데다 자동차들이 장기 주차된 곳이었으나, 수변공원에 인접해 있어 이를 정원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고 즉시 실행에 옮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의로 무상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직능단체와 직접 해바라기씨를 파종했으며 지난 8일에는 만개한 해바라기정원에서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까지 개최했다.

이은주 동장은 해들마을은 해가 따듯하게 드는 마을로 해바라기가 대평동과 가장 어울리는 꽃이라 생각했다라며 파종부터 제초작업까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환경정책과에 재직 중인 배윤정 사무관(행정5)과 송창화 주무관(행정6)은 장마에 대비해 직접 고복자연공원에서 잡초제거에 나서 시민들에게 격려를 받기도 했다.

한 민원인은 시 누리집의 칭찬합시다게시판을 통해 담당 부서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직접 새벽부터 나와 잡초를 제거하는 모습이 생소했다라며 발로 뛰는 공무원들을 보았다라고 칭찬글을 남겼다.

환경정책과 직원들은 고복자연공원에 생태복원을 위해 야생화를 심었는데, 최근 장마와 동시에 잡초가 무성해지면서 이를 제거하고자 직접 새벽부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송창화 주무관. 사진=세종시
▲송창화 주무관. 사진=세종시

송창화 주무관은 고복자연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심은 꽃인데 초기관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예산절감을 위해 직접 잡초 제거를 했다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고복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10일 간부회의에서 이은주 동장, 배윤정 사무관, 안소라 주무관 등을 언급하면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최 시장은 산업단지 입주 민원처리, 고복자연공원 환경개선 등 맡은 바 소임에 성심을 다해 시민에게 큰 감동을 준 시 직원들의 사례가 국민신문고 등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격려해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