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충남도의원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청양이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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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충남도의원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청양이 최적지”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3.07.13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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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자연도 1위, 희귀·멸종식물 2만9천개체 보존·관리된 청양이 가장 적합” 강조
“도립공원 칠갑산과 고운식물원 일대로 연구소 이전시 기간 및 비용 대폭 감소”
▲김명숙(청양·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이 12일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청양군 이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김명숙(청양·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이 12일 5분 발언을 통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청양군 이전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김명숙(청양·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은 12일 제3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희귀·멸종 식물 2만 9000개체가 칠갑산자락에 식재돼 있다는 KBS 보도를 인용하며,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을 강력히 주장했다.

세계적인 희귀식물이며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인 ‘광릉요강꽃’의 모습을 보여주며 발언을 시작한 김 의원은 “산림자원 보존 및 관리 부분에서 청양이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며 “깽깽이풀, 가시오갈피나무, 제비동자꽃 등 특히 희귀생물 보전에 최적지로 자연·지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청양군은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고, 도내 도립공원 전체면적의 41%를 차지하는 칠갑산이 있어 ‘충남의 알프스’로 불릴 만큼 다양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31년간 운영되며 88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자원을 보유한 고운식물원이 있어 산림자원연구소가 이전할 경우 조성 기간과 비용이 대폭 감소할 수 있고, 도민에게 산림문화복지를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최적지로 부각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충남 어디서든 1시간 이내로 산림자원연구소에 도착할 수 있으며 논산-서천, 당진-대전 그리고 서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곳의 나들목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쉽게 방문할 수 있다”며 “도민의 편리성을 생각할 때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 당위성을 주장하며 “지역낙후도 도내 최하위로 제조산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양에 숲과 임산업을 통한 녹색일자리로 경제 활성화를 이뤄낸다면, 그것이 바로 산림 르네상스 시대이고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위한 역할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림문화에 최적화된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도민에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지인 청양으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을 강력히 촉구·건의한다”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청양군은 희귀·멸종 식물의 보고인 지역 특수성과 함께 ▲칠갑산 도립공원, ▲고운식물원 ▲자연휴양림 ▲목재체험박물관 ▲기후환경교육원 ▲칠갑호 ▲천장호 등 다양한 산림문화 인프라와 현 산림자원연구소의 가장 큰 문제인 ‘서비스수혜자의 불일치’와 ‘경제적 효과 불일치’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입지를 강점으로 산림자원연구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세종시에 위치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행정구역상 불일치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도의회에서는 지난 제11대 부터 김명숙 의원 등이 여러 차례 이전을 요구해 왔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오는 8월까지 실사작업과 9월부터의 평가 작업을 거쳐 올해 연말 최종 유치 시·군이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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