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이 최근 불거진 배우자 폭행 의혹과 관련, 25일 오전 10시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뉴스”라고 해명하며 엄중대처를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서 의장과 함께 부인 A씨도 참석해 관련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서원 의장은 지난 20일 저녁 부부싸움 도중 부인을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최근 복수의 언론에서 추측성 기사가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부인 A씨는 “남편이 정치인이기에 매사 신중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가정을 송두리째 흔드는 악의적인 세력 때문에 남편이 가정폭력범으로 전락했고, 시부모님도 몸져누웠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경찰이 출동했을 때부터 폭력은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SNS 등에 퍼지고 있다. 남편의 폭력이나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원 의장은 “이번 일은 제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일이고 정치인이라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지만 부모님과 제 가족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라며 “안 좋은 배후 세력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사실관계를 확인 후 언론이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한순간에 아내를 폭행한 파렴치범으로 묘사됐다”며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헐뜯기식 기사가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으로 계속 퍼져 나가고 있는 사항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며, 사실이 아니기에 바로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으로 저의 가족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 이유야 어떻든 시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