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공천 “뜨거운 감자”
상태바
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공천 “뜨거운 감자”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4.02.06 0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진석 의원, 동일선거구 3선 이상으로 15% 감점
월남참전 윤석우 전 충청남도의장, 10% 가산점
▲왼쪽부터 정진석 국회의원, 윤석우 전 충청남도의회 의장. 사진=공주시출입기자협의회
▲왼쪽부터 정진석 국회의원, 윤석우 전 충청남도의회 의장. 사진=공주시출입기자협의회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윤석우 전 충남도의회 의장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마감된 국민의힘 공관위에 공천을 모두 신청한 상태다.

5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우 전 의장은 충남도의원 4선 경력을 가진 베테랑 지역정치인이다.

그러나 아직 중앙당은 이 선거구에서 단독으로 전략 공천할지, 아니면 정 의원과 윤 전 의장과의 경선을 붙일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두 사람 간의 경선이 성사된다면, 윤 전 의장은 국민의힘 경선 규정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반면, 국민의힘 공천관리규정에 따르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은 다선 조정지역에서 ‘15%’ 감점을 받게 되고, 국가유공자에게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월남 참전용사인 윤 전 의장은 국가 유공자로서 가산점(5점)의 혜택을 받게 됨으로써 정 의원보다 경선 총점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당이 충남을 제1권역으로 묶어 당원 20%, 일반 국민 80%로 배분하는 경선 방식은 정 의원에게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 의원이 이번에도 이 같은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 공천장을 거머쥐고 6선 도전에 나설지를 놓고 지역정치권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승리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예비후보와 본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