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말레이시아 2개 대학과 청년문화 교류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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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 말레이시아 2개 대학과 청년문화 교류사업 ‘맞손’
  • 이정운 기자
  • 승인 2024.02.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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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수도 세종시와 글로벌 우호협력 도시 간 문화교류 진행
▲한국영상대가 말레이시아 2개 대학과 청년문화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한국영상대학
▲한국영상대가 말레이시아 2개 대학과 청년문화 교류사업을 추진한다. 사진=한국영상대학

한국영상대학교는 전문대학혁신사업이 주관하는 ‘글로컬 영화제작 협력을 위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소재 멀티미디어대학교(MMU) 및 페낭의 한창대학교와 영화 콘텐츠 제작 협력을 위한 국제교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전했다.

14인으로 구성된 한국영상대 교수와 학생들은 지난달 27일부터 6일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의 멀티미디어대학교와 페낭의 한창대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영상대학교와 두 대학은 우선 ▲단편영화 공동제작 ▲교환학생 및 교수 제도를 통한 인적교류 ▲K-콘텐츠 학술 세미나 ▲영상 제작 교수학습법 공유를 시작으로 ▲글로컬 장편영화 공동제작 및 배급 ▲한글 문화콘텐츠(영화, 드라마, 다큐, 웹툰, 웹소설, K-팝, CGI, XR 등) 전반에 대한 중장기적 협력 등을 합의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향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사업을 주관한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과 김용찬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글로벌(Global)과 동시에 로컬리티(Locality)가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세종의 지역정체성인 ‘한글문화’와 전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 제작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 대학 ‘문화콘텐츠 교육’의 콜라보를 통해 글로컬 콘텐츠 생산과 유통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우호 협력 도시 간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간다면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성공적인 글로컬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나아가 세종 시정의 핵심과제인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및 청년인구 유입을 통한 자족 경제기능 강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선 영화영상과 교수는 “앞으로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확대된다면 세종의 우호협력도시 청년들과 한국영상대학교 학생들이 장편영화 제작은 물론 2027년 세종에서 열릴 하계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콘텐츠를 주도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을 것이다”면서 희망찬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 교류 행사는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로 도약 중인 세종시와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 사이의 문화 및 교육 교류를 지역 대학이 선도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으며, 영상 특성화 대학 간 협업을 통해 향후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양국의 학생들은 ▲단편영화 교차 상영 및 질의 응답시간 ▲참관 수업 ▲콘텐츠 제작 시설 견학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영화제작 환경을 이해하고 향후 추진될 글로컬 영화제작의 초석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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