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Tria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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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Triangle
  • 안연옥 기자
  • 승인 2024.03.26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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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26.(화)~4.1(일)
이미정갤러리 공주시 감영길 12-1 041)854-5345
▲이미정 갤러리, 트라이앵글 Triangle전 개최.  사진=이미정갤러리
▲이미정 갤러리, 트라이앵글 Triangle전 개최.  사진=이미정갤러리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3인의 여성화가 전시회 트라이앵글展이 이미정갤러리에서 개최되고있다. 여성 화가 3인을 의미하는 3개의 선과 그 선이 이루는 도형으로 트라이앵글이라 이름 붙여 여섯 번째의 전시회를 하고 있다.

3인 화가(김현미. 조은란. Joy(장윤주))의 공통점은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 시대의 여성 예술가이며, 결혼과 육아로 잠시 미루어 두었던 작품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뿜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김현미 서양화가는 무릉도원과 몽유도원 시리즈 작품을 통해 몽환적 이미지를 담은 관념 산수로 풀어내고 있다. 산과 물 고목이 어우러진 동양적인 소재를 차용하여 현실을 유토피아의 세계로 이끌어 들이고 있다.

한국화를 전공한 조은란 화가의 작품에는 평온한 숲과 그 숲을 스치며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 살랑이는 물결을 느낄 수 있다. 화가의 마음에 휴식이 필요할 때 숲이 다가왔듯이 작품을 감상하시는 분들께도 숲 향기를 맡으며 쉬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한다.

장윤주 화가는 빠름에 지친 현대인에게 선물하는 느림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작품세계를 출발한다. 느림의 대표주자인 나무늘보는 작가의 페르소나로 정글같은 현대인의 삶 속에서 위로와 행복을 선사하며 관객 속으로 다가간다.

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트라이앵글전시회를 감상하며 서로 간에 소통과 위로가 되고 따스함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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