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6.01- 10. 28까지 원도심 전역
「사회문화 연구소, 오늘」 주관
코로나 시기의 문화생활을 누린다는 것,
꼭 비대면만 능사가 아니다. 적당한 거리와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끼리끼리라도 문화로 지친 마음의 파장을 일으키는 것은 어떨까.
본래 문화(culture)의 어원은 ‘경작하다’, 또는 ‘밭을 갈다’라는 의미에서 시작하였다. 그러나 의미가 확대하여 특정 지역의 민족, 즉 삶의 방식의 근저에 공유하는 인간정신(human sprit)을 뜻하기도 한다.
하여 지역적인 우리끼리의 예술 활동이나 지적인 저작행위를 통해 차별성있는 문화를 즐기고 지켜 나간다면 이것이 곧 유역 정신을 세우는 일이 아닐까?
<2020 문화가 있는 날.> 우리끼리라도 놀자.
움츠러든 마음에 돌을 던진다.
우선은 공주원 도심 한 마을을 대상으로 예술가와 지역 기술자 혹은 주민들이 함께하는 “미술로 동네수선 프로젝트”(기획/ 이경복) 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미술을 통한 ‘동네’에 대한 질문과 답을 모색해 보고자하는 프로젝트다.
골목날레프로그램(기획/ 이섭)은 캘리그라피, 구즈프래닝, 리사이클링 방식으로 작가들이 골목 요기조기에 제작 설치해 놓은 장소에 모여 앉아 잠시 즐기고 감상하는 기회를 갖는다.
교육도시 공주는 70-80년대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숙에 대한 공통된 기억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윤택하진 않았지만 타인과 타인 모여 가족으로 살았던 기억이다. 이 기억들 중 공감대가 높은 공주만의 이야기로 연극을 만들어 모두가 배우가 되고 관객이 되어 즐기는 공연도 준비한다.그 외에도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문화로 노는 한 판 ‘한 여름밤의 수다, 예술가의 벼룩시장, ‘추억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공연’ 등 공주만의 색깔로 콘텐츠를 만들어 우선 우리끼리 즐겨보는 판을 연다.
그 첫 테이프는 5월부터 신청자에 의해 시민 문화반(문학반/ 사진반)을 통해서 얻어진 결과물을 가지고 7월 6일 공주시청 전시실에서 사진 전시회를 연다. 그동안 함께 김혜식 사진가와 함께 ‘내 기억속의 공주’를 ‘어떻게 사진으로 말할 것인가’ 라는 주제의 사진으로 ‘기억속의 공주, 소환하다’라는 타이틀로 전시된다. 그 옆 '신바람 도서관'에서는 같은 기간에 함께 나태주, 류지남, 박용주, 이은봉 시인과 함께 시를 공부한 문학반의 자작시낭독회를 갖는다.
혹, 그러나 우리의 웃음소리가 세종시나 대전시까지 퍼지면 슬쩍 와서 함께 즐기셔도 좋겠다. 단 마스크와 착한 거리두기는 필수!
이 행사는 일정표에 의해 10월 28일까지 이어진다.
행사 관련 문의 / 010 7203 8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