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 더 번지기 전에 막는다”…서천군, ‘산림재난 총력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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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 더 번지기 전에 막는다”…서천군, ‘산림재난 총력전’ 선포
  • 문관빈 기자
  • 승인 2026.09.10 0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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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서천부군수 대군민 브리핑…하반기 방제비 18억 추가 투입·전담팀 신설
산림청에 ‘특별방제구역’ 지정 신청…연중 예찰·방제체계 구축
최근 3년간 50억 투입 이어 최대 20억 추가 확보 추진…“확산 방지에 행정력 총동원”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가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대군민 브리핑을 열고,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향후 방제계획을 공개하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가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대군민 브리핑을 열고,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향후 방제계획을 공개하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지역 산림을 위협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전면적인 방제체계 강화’에 나섰다.

최근 3년간 50억 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 하반기 18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전담팀까지 신설한다.

여기에 산림청에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까지 신청하며 사실상 산림재난 대응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는 9일 대군민 브리핑을 열고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향후 방제계획을 공개하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브리핑은 단순한 방제계획 발표를 넘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서천군의 비상 대응체계를 군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였다.

■ 3년간 50억 투입…하반기 18억 추가 ‘초강수’

서천군은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제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 3년간 투입한 예산만 50억 원에 달한다.

고사목 제거를 비롯해 예방나무주사, 드론 방제 등 다양한 방제수단을 동원해 감염 확산을 차단해 왔다.

하지만 군은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올 하반기 18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생활권 주변 위험목 제거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방제예산 배정도 건의해 ‘9월 중 최대 20억 원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실상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다.

■ 방제 전담팀 신설…“현장 대응 속도 높인다”

조직도 바뀐다.

현재 산림보호팀에서 맡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업무를 분리해 ‘산림병해충대응팀’을 신설·운영한다.

전담 조직을 통해 예찰과 감염목 확인, 방제, 사후관리 등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재선충병 발생에 따라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시 예찰과 신속 방제가 가능한 전문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 산림청에 특별방제구역 신청…‘연중 방제’ 승부수

서천군은 제도적인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방제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방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산림청에 신청했다.

현재 산림청이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특별방제구역 지정은 재선충병 확산을 단기간에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중 체계적인 예찰과 방제를 이어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서천군은 특별방제구역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현장 방제와 예찰을 강화해 감염 확산의 고리를 최대한 끊겠다는 방침이다.

■ “산불·산사태와 같은 산림재난”…유재영 부군수 대군민 호소

유재영 부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단순한 산림병해충이 아닌 심각한 산림재난으로 규정했다.

유 부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산불, 산사태와 더불어 막대한 피해를 주는 산림재난 중 하나”라며 “군과 군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나무류의 무단 이동과 적치를 자제하고, 집단감염지 이외 지역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소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조치하는 것이 확산 방지의 핵심인 만큼 ‘군민들의 신고와 감시가 방제의 첫 관문’이라는 설명이다.

유 부군수는 이어 “재선충병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제와 예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확산 전에 차단’…서천군 산림 지키기 총력전

서천군의 대응은 크게 네 갈래로 진행된다.

예산을 늘리고, 조직을 강화하고, 산림청과 제도적 협력을 확대하고, 군민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다.

18억 원 추가 투입과 최대 20억 원 추가 확보 추진은 현장 방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산림병해충대응팀 신설은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적 대응이다.

특별방제구역 지정 신청은 연중 방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승부수다.

여기에 군민들의 신고와 소나무류 무단 이동 방지 등 주민 참여까지 더해 ‘민관이 함께하는 확산 방지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소나무재선충 확산 막을 ‘골든타임’…행정력 총동원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은 산림의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지역의 산림경관과 생활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서천군은 이번 방제체계 강화를 통해 감염목을 신속하게 찾아 제거하고 예방 방제를 확대하는 한편, 생활권 주변 위험목까지 꼼꼼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림청과의 협력을 통해 특별방제구역 지정까지 이뤄질 경우 보다 안정적인 연중 방제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번지기 전에 막는다.”

서천군이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최근 3년간 50억 원 투입에 이어 하반기 18억 원 추가 투입, 최대 20억 원 추가 재원 확보, 전담팀 신설, 산림청 특별방제구역 지정 신청까지 동원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제 관건은 ‘확산 방지의 골든타임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확보하느냐’다.

유재영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서천군의 강력한 방제체계가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한 서천의 산림을 되살리는 방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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