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왕릉교 한식회랑 준공 눈앞 …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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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왕릉교 한식회랑 준공 눈앞 … ‘랜드마크’ 기대
  • 이덕로 기자
  • 승인 2020.09.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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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古都)' 공주 진입경관 개선 및 랜드마크 자리
▲공주 왕릉교 한식회랑 전경. 사진=공주시
▲공주 왕릉교 한식회랑 전경. 사진=공주시

충남 공주시가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연결하는 왕릉교에 추진 중인 한식 회랑이 고도(古都) 공주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왕릉교는 공주를 대표하는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제민천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지만 특색이 없고 차량 통행 교량에만 머물면서 왕릉교를 공주의 관문이자 상징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최근에는 경주 월정교, 전주 남천교의 경우처럼 역사도시를 표방하는 지자체들이 교량을 도시를 상징하는 시설로 부각시키는 흐름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시는 법정계획인 공주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왕릉교 리모델링 사업 일환으로 지난 4월 공사에 착수해 이달 안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달 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공주 ‘왕릉교 한식회랑’ 전경 모습. 사진=공주시
▲이달 말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공주 ‘왕릉교 한식회랑’ 전경 모습. 사진=공주시

교통 흐름과 안전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기 위해 공주경찰서와의 협의를 거쳤으며, 전통건축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정면 11칸, 측면 1칸 규모의 한식 회랑을 설치 중이다.

총 8억 원에 이르는 공사비 중 79%는 국도비로 확보해 시 재정 부담을 덜었다.

강석광 문화재과장은 “공주의 관문이자 교차점에 위치한 왕릉교에 한식회랑을 조성해 고도 진입경관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야간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해 역사도시 공주를 상징하는 명소로 부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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