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상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해 완주 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후보자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출마에 즈음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무소의 뿔처럼 외롭고 힘든 길이지만 헤쳐 나가겠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먼저 “지난 25일 미래통합당 중앙당사 앞에서 목숨보다 소중한 한줌의 머리카락을 제 손으로 직접 잘랐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소중한 머리카락에 정연상의 강한 의지와 주장을 담았다”며 “21세기 5G 시대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은 말 그대로 구태정치 2G 폴더폰 정치였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자기 스스로 세운 기준과 원칙을 지키지 않는 정당, 정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치, 자기들만의 리그와 밀실정치만 있는 미래통합당에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아울러 “4선 국회의원이자, 공주∙부여∙청양지역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자인 정진석 의원은 험지출마 공천기준의 유일한 예외자”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탄핵이후 흩어졌던 보수우파가 합쳤지만, 미래가 없고 과거통합당이 되었다. 그 책임은 황교안 초짜 정치인이 책임져야 할 것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또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다. 공천 제일기준인 미투(me too)의 원조격인 박수현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저 정연상은 정통 정당인이자 정치인으로 1995년 민주자유당에 입당해 25년 미래통합당의 적자이며 주인”이라며 “미래통합당의 미래를 위해 순교자의 마음으로 싸워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젊고 유연한 합리적 보수이자 5G 시대를 소통하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중국 전문가로서 상식이 통하는 세상, 여성 최우선의 공주∙부여∙청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끝으로 “농부의 아들로 땅의 정직함을 믿고 한발 한발 꿈과 목표를 향해 무소의 뿔처럼 외롭고 힘든 길이지만 헤쳐 나아가겠다.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 자라나는 후손들이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의 역량과 지혜를 모두 발휘하겠다”며 “호시우행(호랑이의 용맹함과 소의 우직함)의 행보로 성실하고 진정성 있게 나아가는 공주∙부여∙청양의 젊은 정치인인 정연상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