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후보, 공주에서 “첫 유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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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후보, 공주에서 “첫 유세” 나서
  • 김효주 기자
  • 승인 2020.04.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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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하되 싸우지 말고 힘을 모아 코로나를 극복하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5일째인 6일 첫 유세에 나섰다. 그동안 박 후보는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유세를 진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주말까지는 재택 전화선거운동으로 조용하게 선거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6일 오전 10시 공주 장날을 맞아 산성시장 입구에서 첫 유세에 나선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께 위로와 극복의 다짐을 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 후보는 “우리 국민은 국가가 어려움에 처 할 때마다 국민의 힘으로 극복하고 승리한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정부를 믿고 코로나에 맞서고 있는 국민께 경의를 표하고, 방역과 치료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용기와 힘을 내자.”라고 말하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집권여당과 정부가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또 야당을 향해서도 “비록 선거를 치르고 있지만, 국난과 국민의 고통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견해가 다르고 때로 미워지는 마음이 생기더라도 싸워서는 안된다. 선거에서 경쟁은 하되 미워하고 싸워서는 안된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국난을 극복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야당과 야당 후보님들께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우리는 두 가지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 코로나 퇴치전쟁에서도 승리해야 하고,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경제전쟁에서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결코 단시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므로 집권여당과 정부가 힘있게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는 호소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금강 국가정원에 대해서도 “금강에 국가 정원 조성 공약을 해서 많은 칭찬을 받았다”며 “‘공주보를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단편적인 것보다는 ‘충청의 젖줄이라고 하는 금강을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번 총선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후보는 “금강 국가정원도, 충청산업문화철도도, 공공기관 유치도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수현 후보는 마지막으로 꼭 드려야 할 말씀이 있다고 언급한 뒤, “저에게는 또 하나의 전쟁이 진행 중이다. 바로 네거티브와의 전쟁이다. 저는 이 네거티브로 몇 번이나 인생의 끝에 도달한 듯한 고통을 겪었다. 스스로 인생을 끝내고 싶을 정도의 고통이었다. 제발 네거티브를 멈추기를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결심한 것이 있다.

첫째는, 지금까지 저의 정치인생 중 늘 그래왔듯이, 네거티브든 포지티브든, 다른 후보님들 이야기 안하고 오로지 박수현의 꿈만 이야기 하자는 것이고,

둘째는, 남들이 저에 대한 네거티브를 할 때 이번에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다는 것이었다.

네거티브는, 민주시민의 올바른 주권행사를 가로채는 시민권리 강탈죄, 공명선거를 가로막는 민주주의 파괴죄,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우습게 아는 국민 우롱죄,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고 죽이는 인격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예상은 했지만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무차별 네거티브가 판을 치고 있다. 급기야는 제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말까지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할 말이 없다. 오죽하면 제발로 찾아가 검사비를 지불하면서 검사까지 받았겠나?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너무 한심해서 오늘을 기다렸다.

그런데 어제 제 경쟁 후보님의 유튜브TV 에서까지 거론하길래 어이없지만 음성판정 확인서를 공개한다. 공주·부여·청양의 미래를 위한 공약과 정책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하는 소중한 시간을 이런 일에 소비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 현명하신 국민께서 잘 판단해 주실거라고 믿고 기다리겠다. 국민의 힘으로 네거티브를 심판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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