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비 없어 치료받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에게 밝은 세상 선물
충남 공주경찰서 외사자문협의회(회장 김병길)는 최근, 태국 국적 노동자가 백내장 수술이 잘못되어 부작용으로 긴급 수술이 필요한 가운데, 수술비가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후 바로 수술을 할 수 있도록 치료비를 지원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태국 노동자 A씨는 부인, 처제와 함께 공주의 한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몇 해 전에 다른 지역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부작용을 방치해 긴급 수술이 절실했다.
공주경찰서 외사자문협의회 회장과 회원들은, 수술이 무사히 끝난 A씨 가정을 직접 방문해 치료비와 생활비를 전달하면서 안부와 격려를 하는 등 한국의 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A씨는 “한국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에 정말 감사하고 남은 치료를 잘 받고 열심히 생활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길 외사자문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회원들의 따스한 마음을 모아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를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손길이 필요한 곳에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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