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봄철 ‘등산객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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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봄철 ‘등산객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
  • 유지선 기자
  • 승인 2023.04.0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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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도내 산악사고 1762건 중 420건(23.8%) 봄철 발생
​▲지난해 계룡산 산악사고 소방헬기 구조 활동 모습. 사진=충남도​
​▲지난해 계룡산 산악사고 소방헬기 구조 활동 모습. 사진=충남도​

충남소방본부는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다음달 부터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천 762건으로, 연평균 35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봄철(4-6월)에 발생한 사고는 420건으로 전체의 23.8% 달해 이 시기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 유형은 길 잃음 등 일반조난 433건(24.5%), 실족 추락 363건(20.6%), 개인질환 151건(8.5%) 등 순으로, 산행 전 등산코스 숙지와 충분한 준비운동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 소방본부는 분석 자료를 토대로,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한 주요 산 등산로 입구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896개의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산악사고 다발 지역은 각 시군과 협력해 안전시설물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열화상 카메라 등이 탑재된 드론을 활용해 산악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방상천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산행 시 기상에 유의하고, 본인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산악사고로 119에 신고할 때는 인근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하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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