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뱀 물림 사고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뱀물림 사고는 여름과 가을철(6월~9월)에 77.5%로 집중 발생하였으며 지역별로는 인구수 대비 강원, 경북, 전남, 충남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뱀에 물렸을 경우 우선 독사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뱀에 물린 부위에 2개의 이빨 자국이 있거나 피부 변색과 부종, 수포가 나타난다면 독사에게 물렸을 확률이 매우 높다.
뱀에게 물렸을 때 응급대처법으로는 ▲즉시, 물린 장소에서 멀리 떨어지기 ▲119신고 및 물린 부위 액세서리 제거하기 ▲움직이지 말고 안정 취하기 ▲물린 부위 윗부분에 압박패드를 대고 붕대로 감기 ▲구토할 수 있으므로 옆으로 눕는 자세 취해주기 등이 있다.
특히,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 독을 빼내다가는 오히려 상처를 자극하고 뱀독의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류일희 서장은“뱀에게 물리면 물린 장소에서 즉시 벗어나 119에 신고하고, 깨끗한 물로 환부를 씻어낸 뒤 2~3cm 윗부분을 거즈와 붕대로 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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