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상용)에서는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교내 곳곳에서 추모행사를 열었다.

홍성여자고등학교 학생회 주관으로 펼쳐진 추모 행사는 3월 29일(월)부터 4월 9일(금)까지 학급별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사진을 찍어 학생회 공식 인스타그램(SNS)계정에 게시하도록 하였으며, 학급별 스크랩 형태로 타임라인을 제작한 후 교내 및 온라인 계정에 전시하도록 했다. 또한 추모 행사 기간에는 ‘세월호 추모 문예창작대회(글짓기, 포스터)’를 열어 우수 학생들을 시상하였다.

4월 16일 세월호 7주기 추모행사 당일은 점심시간에 교내 급식실 앞에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추모 리본을 부착하는 등 전교생이 한마음이 되어 자발적으로 추모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본 행사를 주관한 홍성여고 학생회장 3학년 김가은 학생은 “매년 4월 16일만 되면 가슴이 먹먹하다. 홍성여고 학생들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추모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용 홍성여자고등학교 교장은 “매년 이 날만 되면 희생된 학생들이 생각난다. 한 사람의 교육자로서 7년 전처럼 학생들이 희생되는 이런 끔찍한 사고가 앞으로 절대 발생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좀 더 크게 진행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래도 우리 홍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한 마음이 되어 행사를 진행한 모습이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덕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