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설 명절 기도폐쇄 사고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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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 설 명절 기도폐쇄 사고에 주의하세요!
  • 이덕로 기자
  • 승인 2021.02.0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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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 요령 숙지 당부
▲설 명절 기도폐쇄 사고에 주의하세요! 사진=공주소방서
▲설 명절 기도폐쇄 사고에 주의하세요! 사진=공주소방서

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은 설 연휴를 맞아 발생할 수 있는 기도폐쇄 안전사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명절에 즐겨 먹는 음식 중 떡, 사과, 곶감, 사탕 등으로 인한 기도폐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공주시 관내 기도폐쇄 구급출동은 1912, 2013건이 발생했다. 발생 장소로 보면 요양원에서 가장 많았고 나이로는 70~80대가 가장 많았다. 고령에 치아가 없거나 약한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9A씨가 떡을 먹다 목을 잡고 숨쉬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딸 B씨가 119에 신고하였다. B씨가 기도를 막고 있는 떡을 손으로 제거하였고 구급대원이 응급처치 후 공주의료원으로 이송하였다.

같은 해 10월 한 요양원에서 C씨가 식사 중 음식물이 기도에 걸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다. 요양원 간호사가 하임리히법으로 기도내 이물질을 소량 제거하였고 구급대원이 현장도착하여 남은 이물질을 제거한 병원에 이송한 사례도 있었다.

기도폐쇄가 발생하면 먼저 환자의 의식호흡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후, 신고자는 환자에게 기침을 유도한다. 환자가 기침할 수 없다면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성인이면 환자를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을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위로 강하게 밀쳐 올리기를 반복한다. 만약 환자가 의식을 잃는다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중 119로 전화하면 당직병원과 약국을 안내받을 있고 응급처치에 대한 전문의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119구조구급센터 김별이 구급대원은기도폐쇄와 같은 응급상황은 구급대 도착전 빠른 조치가 중요하다. 가족과 이웃을 위해 하임리히법을 미리 익혀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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