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크팬더'와 함께 거리인사에 나서 유권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공주·부여·청양)가 공주장날인 지난 6일 산성전통시장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중독성이 강해 수능 금지곡으로 지정된 가수 태진아의 ‘진진자라'를 개사한 로고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유세차량에 오른 정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가의 명운이 달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 후보는 “경제가 어려워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가 별 탈 없이 잘 가고 있다고 변명하고 있다”면서 “정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되물은 뒤 “이대로 안 되고 다시 살려내야 한다면 2번을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왜 멀쩡한 공주보를 때려 부순다는 것인지. 천문학적인 예산들인 사회간접시설로 가뭄과 홍수 걱정 없이 유용하게 활용해 왔는데, 정작 공주보의 주인인 시민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반대까지 하는데 왜 해체하겠다는 것인지”라며 “공주보를 끝까지 지켜야겠다면 2번 찍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이 정권의 2인자는 조국이다. 자기 아들과 딸을 대학에 프리패스 시키려고 문서까지 위조한 파렴치범을 국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 결국 조국의 아들과 딸로 인해 대학에 들어가지 못한 일반 학생들이 피눈물이 흘리고 있다. 이게 그들이 애기하는 공정이고 정의로운 사회냐”며 “오는 4월 15일 반드시 심팜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계속해서 “그러한 파렴치한 범죄를 단죄한 이가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윤 총장의 부친은 공주농고 14회 졸업생으로, 윤 총장의 뿌리가 바로 공주다. 그런 윤 총장의 손발을 자르고 죽이기를 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고, 추미애”라며 “윤석열을 살리려면 2번을 찍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또 “제 공약 중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공약이 있다. 앞으로 공주와 부여, 청양에 공공기관이 오면 일자리도 늘고, 세수도 늘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공공기관을 유치해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공주알밤의 소비촉진를 위해 군납을 실현시킨 것을 계기로 지역의 농특산물이 수도권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판로개척과 유통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마지막으로 “충남 유일의 4선으로 키워주셨다. 5선이 되면 최고 절정의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정치 에너지와 정치역량을 충청과 지역을 위해 쏟아 붇겠다. 반드시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충청의 대표선수로서 그동안 영호남의 패권경쟁의 변방에 머물러 왔던 우리 충청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충청 중심시대’를 열고 ‘충청 대망론’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 일하고 또 일했다. 주말을 한 번도 서울에서 보낸 적이 없다. 친구들과 놀러간 적도 없다. 여지없이 국회가 열리지 않는 날은 꼭 지역을 지켰다”며 “그 결과 제가 약속한 것은 물론 전임자들이 역속하고 못 지킨 것까지 제가 다해냈다. 제가 시작한 제2 금강교를 깔끔히 마무리 짓고, 유구-아산 간 39호 선 확포장 사업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직업체험을 위한 잡월드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아울러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300명의 동료의원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당당하고 떳떳해야 한다. 손가락질 받는 사람이 공주의 얼굴이자 대표일 수는 없다. 구설수에 휩쓸린 정치인이 공주를 대표해서는 안 된다”고 박수현 후보를 겨냥한 뒤 “권력에 줄서지 않고, 어려운 일에 뒷걸음질 치지 않는 깨끗하고 당당한 기호 2번 정진석에게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금강일보